LG텔레콤[32640]은 지난달 7일 결의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실시를 철회한다고 10일 공시했다. LG텔레콤은 지난 9월7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보통주 1억387만주를 주당 5천100원에 총 5천298억원을 제3자 배정방식으로 증자하기로 결의했다고공시한바 있다. LG텔레콤은 미국 테러사태와 보복공격 개시 등의 이유로 인한 세계 증시의 동반급락과 자금시장 경색을 증자 철회의 사유로 들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공시내용을 번복한 LG텔레콤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