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5일 비트컴퓨터의 현 주가가 실적및 동종업종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비트컴퓨터의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50억원선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8% 감소할 전망이나 지난해 2.4분기 의약분업실시로 매출이 급증했던점, 그리고 정보기술(IT)업종 전반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LG투자증권은 또 비트컴퓨터의 주고객인 병원이 경기에 비탄력적인 특성이 있는데다 최근 의료보험수가가 80%가량 인상되는 등 양호한 경영환경이 유지될 것으로전망했다. 한편 비트컴퓨터의 부대사업인 IT교육사업에 대해 LG투자증권은 이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54.4%에 달하고 우수한 현금흐름으로 영업안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G투자증권은 비트컴퓨터의 주력사업이 경기에 비탄력적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계속 하락해 현재 주가수익비율이 소프트웨어 업종평균 16.9배에 비해 크게 낮은 12.6배에 불과, 현 수준에서 34.1%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의견을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