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전문 기업인 니트젠(대표 안준영 www.nitgen.com)은 중국에 총 1천650만달러 규모의 지문인식 솔루션 수출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니트젠은 중국 내 지문인식 토털 솔루션 업체인 통지-스마텍(Tongji Smartech)과 150만달러(한화 19억 5천만원) 상당의 자사 지문인식 솔루션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자사의 미국내 현지 법인인 시큐젠을 통해서 중국 인더스트리얼차이나(Industrial China)와 1천500만달러(한화 19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통지-스마텍은 지문인증 응용제품에서부터 온라인 인증까지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내 지문인식 분야 선도 업체로, 니트젠은 이 업체를 자사 제품의 중국내 판매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니트젠은 이번 계약을 위해 중국 공안부 품질 감독소에서 보안 제품에 대해 부여하는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계기로 주민증 사업, 교육시험장 인증, 연금 수령인증, 국방 분야 등 중국 공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더스트리얼차이나는 중국정부 조달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정부와 민간 합작법인이다. 이번 수출계약으로 중국 정부 입찰에 참여하는 중국 조달청 등록 8만여개의 중국 내 업체들은 니트젠의 온라인 지문인증 서버 솔루션을 연동한 전자 조달 시스템을 이용하게 된다고 니트젠은 말했다. 인더스트리얼차이나에 대한 제품 공급은 2003년까지 점차적으로 진행되며 우선 올해 안에 온라인 지문인증 서버 솔루션인 '시큐아이바스'(SecuIBAS)와 지문인식 볼마우스 1만대 등 총 80만달러(10억4천만원) 규모의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