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의 엄정석 연구원은 13일 미국에 대한 테러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으나 뇌동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돌발적인 외부 악재에 따른 주가하락의 경우 원상으로 회복되는 힘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의 사례를 보면, 이해 당사자가 아닌 주변국가들은 그 복원속도가 빨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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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특별 메시지입니다. 현직 트레이더가 직접 안내해 드립니다. 하루 딱 5분만 따라오시면 파란계좌를 붉은계좌로 물들여 드립니다. 오늘이 지나면 기회는 없습니다." (실제 금융사 사칭 사기 문자 내용)하나투자증권, KB에셋, 미래대신증권, TOSS TOP…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 같지만 모두 실존하지 않는 금융사다. 최근 문자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투자자들의 정보 취득 창구가 다양해지면서 증권사나 유명인을 사칭해 주식 투자에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하는 사기 행태가 끊이질 않고 있다.현행 법상 유일한 선택지가 '사후 대응'뿐이어서 금융당국 고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불법업체가 아닌 제도권에 대한 수사 권한만 있어서다. 결국은 공론화와 증권사의 적극적인 대처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는 게 최선이라는 의견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8일 공지사항에 '하나증권 사칭 투자문자 관련 유의사항 안내' 글을 띄웠다. 최근 자사 사명과 유사한 '하나투자증권'이란 이름으로 투자자 카카오톡과 문자에 "주식투자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의 허위 광고문자가 발송되고 있으니 주의해 달라는 내용이다. 하나증권은 이를 인지하고 바로 금융감독원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피해 방지를 위해 먼저 공지로 유의사항을 알렸고 회사 차원에선 해당 광고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핀테크 증권사로 젊은 투자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토스증권도 최근 사칭 피해를 입었다. 자신들을 '토스증권 임직원'으로 소개한 어느 집단이 온라인 광고를 통해 투자자들을 주식리딩방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혼조세를 보였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08포인트(0.32%) 오른 39,512.8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오른 5,222.6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0포인트(0.03%) 하락한 16,340.87을 나타냈다.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다우 종가는 지난 4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주간 상승 폭이 컸던 한 주로, 2% 이상 올랐다. S&P500지수는 2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오른 후 하루 만에 반락했다. 그럼에도 주간으로는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1% 이상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오전에 나온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은 악화됐다.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올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소비자 심리가 후퇴했음에도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시장 분위기는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의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 미셸 보먼 이사도 한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를 언급하며 "나는 현재 시점에서 (올해) 어떤 인하도 써넣지 않았다"고 말했다.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