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6일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가 가진 대우조선 지분을 장내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분 41.2%를 보유중이며 자산관리공사 26.0%,기타 채권단이 10.4%를 가지고 있다. 산업은행 최익종 기업금융팀장은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우조선 기업설명회에서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는 지분 매각보다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분은 향후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투자은행과의 블록세일(대규모 지분을 한꺼번에 파는 것) 등을 통해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타 채권단의 지분도 출자전환가가 1만7백70원인 만큼 현 주가에서 매물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