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8월27~31일) 펀드수익률은 채권형과 수익형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채권형은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하락 반전했으며 주식형도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약세장 영향으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주식형 편드중에서는 펀드내 주식 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성장형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투신운용사의 주식 성장형이 0.46%, 자산운용사의 뮤츄얼 펀드가 0.69%씩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종합주가지수가 주초대비 5.8%나 급락한 점을 감안하며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채권형 펀드는 MMF(머니마켓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모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전주 4.9%대까지 내려갔던 채권 금리가 지난주 들어 5.15%까지 치솟은 영향 때문이다. 지난주 50억원 이상의 주식형(성장형)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운용사중 LG투신운용을 제외한 전 회사의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템플턴 투신운용이 마이너스 0.96%로 주간 수익률 낙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6개월 누적 수익률에서는 템플턴투신이 9.82%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현대, LG투신 등은 마이너스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채권형(시가평가 장기) 펀드에서는 조흥투신(0.06%), 현대투신(0.02%) 등이 소폭이나마 플러스수익률을 내며 약세장에서도 비교적 선전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