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전문 업체인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www.securesoft.co.kr)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보안전문 업체인 이왕안테크(Yi Wang An Tech)사와 합작법인 시큐넷테크(SecuNet Tech)를 설립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큐넷테크의 자본금은 400만위안(한화 6억6천만원)이며 시큐어소프트의 지분은 전체의 49%이다. 이왕안테크는 중국의 청화대학 출신들이 지난 96년 세운 회사로 이스라엘 체크포인트사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시큐넷테크는 앞으로 중국내에서 시큐어소프트의 방화벽 및 침입탐지(IDS) 제품을 판매하며, 시큐어소프트의 보안컨설팅 노하우를 전수받아 향후 자체적으로 제품개발 및 컨설팅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중국 상하이 공안부는 시큐어소프트의 방화벽 제품인 '수호신'에 대해 제품인증 심사를 진행 중으로 9월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큐어소프트는 시큐넷테크의 자사 제품 판매를 통해 앞으로 3년간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시큐어소프트 김홍선 사장은 "이번 중국진출은 시큐어소프트가 가진 원천기술 및 보안컨설팅, 관제서비스를 포함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IT분야가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초기의 보안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