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담배인삼공사의 상반기 실적 잠정치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이 작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8천44억원이라고 전했다. SK증권 윤호기 애널리스트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이 확대되면 담배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에 가수요가 발생, 6월들어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금 확대에 대한 논의는 지연되고 있으며 실행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천331억원과 2천356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4.2%와 45.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천620억원으로 44.3% 늘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같은 이익증가는 고가담배 선호 추세에 따른 매출단가 상승, 입담배 수입선다변화에 따른 원재료가 하락 등에 따른 것이며 하반기에는 환율안정으로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올 9월 보유지분의 15∼20%에서 ADR를 발행할 계획이고그 전에는 외국인 취득한도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가는 DR물량이 소화되고 취득한도가 확대된 후에야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