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은 19일 하이닉스의 올해 손실규모가 2조4천8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SFB는 이날 보고서에서 계속되는 D램 반도체시장의 불황으로 올 추정손실규모가 이같이 늘어갈 것이라며 2002년도의 손실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204% 늘어난 1조6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CSFB는 또 하이닉스의 현 주가는 주가대비 주당 순자산비율로는 고평가되지 않은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D램가격의 약세에 따른 영향이 커 하이닉스의 주가바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상태라고 분석했다. 특히 CSFB는 채권단이 지난 6월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하이닉스는 1조원 규모의 추가현금이 필요하게 될지 모른다며 전반적인 영업부진으로 하이닉스반도체가 새로 확보한 현금을 소진, 다시 현금이 부족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