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삭공구업체인 와이지-원이 미전환 전환사채분을 중도상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3일 "아직 주식전환되지 않은 69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중도상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며 "이달중 중도상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지-원은 미전환 사채의 일부는 이달중 전환권이 행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잇으며 전환되지 않고 남은 물량에 대해 주가 수급부담 해소 차원에서 조기 상환을 검토중이다. 이 관계자는 "조기상환 재원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뒤 외화예금으로 예치해뒀던 자금과 이익잉여금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지-원은 올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한 310억원 안팎, 순이익은 25% 증가한 30억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호조는 주로 매출증가에서 비롯됐으며 환율상승에 따른 영업회수지 개선도 일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지급보증과 자금지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영국과 미국의 제조현지법인은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본사의 매출채권도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