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영업이익 창출능력을 나타내는 EBITDA 증가율이 업종 평균보다 높으면서 영업활동 능력대비 기업가치인 EV/EBITDA는 업종 평균보다 낮은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우증권 황준현 연구원은 "이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기업들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가치주에 포함된다"며 "향후 업종의 호·불황을 떠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업종내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전 이익)는 영업외 이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활동만을 통한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또 기업가치(EV)를 EBITDA로 나눈 EV/EBITDA는 영업활동능력 대비 기업가치로 이 지수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음을 나타낸다. 황 연구원은 이 두 조건을 충족시키는 종목으로 제일약품 한미약품,현대미포조선,한라공조,삼성엔지니어링,신도리코,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화천기계,극동전선 LG전선,삼천리등을 꼽았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