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서경석 사장은 공격적 영업과 투자은행업무 강화를 통해 증권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서경석 사장은 △ 중개업의 공격적 경영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 금융상품사업의 핵심역략강화를 통한 중장기 수익원 육성 △ 투자은행업무 강화 △ 주주중시 경영과 투명경영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서경석 사장은 "전국적으로 상반기 내 20개 영업소를 신설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올해 10.2%에서 2003년 11%까지 달성하겠다"며 "와이즈랩과 해외증권발행, 사모M&A펀드, 리츠,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금융상품과 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경석 사장은 "올해 경상이익을 2,400억원에서 2003년 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세전이익은 올해 3,300억원에서 2003년에는 3,7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지난해 대규모 부실자산 처리로 자산건전성이 강화된 것을 토대로 올해는 영업부문에서 1,600억원의 이익을 거두고 LG캐피탈 상장에 따른 지분이익 1,700억원을 합쳐 모두 3,300억원의 세전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서경석 사장은 "지난해 부실자산처리를 위한 대규모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2,54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며 "올해는 안정적 수익확보와 자산건전성 강화로 주주중시와 투명경영을 실천해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거래소에서 오전 11시 27분 현재 9,83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고치는 1만1,450원이고 최저치는 6,000원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