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포항제철, 삼성전자, 현대차 등을 집중 매수한 반면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등 통신주 지분은 축소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외국인은 포항제철에 대해 이레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274.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포항제철을 910억원 순매수했고, 매수를 받은 포항제철은 이날까지 사흘째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반적인 경기회복 기대 속에 철강가격 반등으로 관심이 모아진데다 MSCI지수 산정방식 변경에 따른 비중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삼성전자 260.8억원, 현대차 204.5억원, 삼성증권 165.9억원, 기아차 163.4억원, LG화학 134.7억원, 삼성전자1우 103.6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수 대금 상위에 올랐다.

반면 하이닉스를 75.9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 현대증권 49.3억원, 한국통신공사 44.5억원, SK텔레콤 27.5억원, SK 19.9억원, 고려아연 18.1억원 등을 순매도했으나 그 규모는 크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나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1,807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