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일로 예정된 LG화학의 기업분할을 앞두고 주식을 사야할지,팔아야 할지 망설이는 투자자가 많다.

LG화학은 28일까지 거래된 뒤 29일부터 한 달 가량 매매가 정지되며 4월26일께 재상장돼 매매가 재개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각 분할 회사별 가치를 △LG CI 1만9천원 △LG화학 1만6천원 △LG생활건강 1만1천원 등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 주가(27일 종가 1만2천원) 수준에서는 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매수를 제안했다.

이충렬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가 유지된다면 한 달간의 거래정지에 따른 환금성 제약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력이 큰 것으로 분석돼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 유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의 분할 방식은 인적 분할로 주식매수청구권이 없으며 주주들에게는 기존 LG화학 자본금을 분할해 신규 회사의 주식으로 지급한다.

3월28일 현재 LG화학 주식 1백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의 경우 LG화학 66주,LG CI 18주,LG생활건강 16주가 지급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