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권사나 해외 현지법인이 아닌 외국 금융회사를 통해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코스닥기업들이 늘고 있다.

22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대원SCN은 최근 발행을 결의한 해외CB 주간사로 싱가포르의 크레도캐피털(Credo Capital)을 선정했다.

대원SCN측은 "국내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외국계 기관과 접촉해 해외CB를 발행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올들어 외국 금융회사를 통해 해외CB를 발행한 코스닥기업은 대원SCN을 포함,이오리스 에스오케이 아이엠아이티 넥스텔 등 5곳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외국 금융회사를 주간사로 해외CB를 발행한 곳은 4∼5개에 불과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