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큐 AI(옛 비플라이소프트)는 1분기 영업손실이 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 폭이 줄었다. 순이익은 34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7% 늘어난 41억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자체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RDPLINE' 덕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비큐 AI는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대기업들과 연이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RDPLINE은 생성형 AI 학습에 필수적인 뉴스 데이터, 실시간 데이터를 공급한다. 첫 서비스 이용 계약 시 비큐 AI가 축적해 온 대규모 뉴스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받을 수 있다. 월 구독 형태로 추가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시간 뉴스 데이터'도 공급받을 수 있다.비큐 AI 관계자는 "지난해 말 수주한 RDPLINE 공급 계약과 더불어 올해 1분기에도 관련 매출이 일부 이어졌고, 구독형 매출도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전사 경영 목표는 영업이익·순이익 흑자기조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메리츠금융지주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든 59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이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와 4.5% 감소했다. 자산 총계는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8%로 집계됐다.계열사별로는 메리츠화재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와 21.5% 증가한 2조9129억원, 6606억원으로 집계됐다.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전략을 통해 기존 강점인 장기보험 손익이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보험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는 등 보험손익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2027억원을 기록했다.메리츠증권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4%와 35% 줄어든 9조5818억원과 1557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올 1분기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기반 수익은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하며 리테일 수익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자사주 4000억원을 소각 완료한 데 이어 5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 손익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메리츠증권은 어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5913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8%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펀더멘탈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1분기에 자사주 4000억원을 소각 완료한데 이어 5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가 분기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은 4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129억원, 6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21.5% 늘었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와 장기 건전성 관리 전략에 집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57억원과 1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0%, 36.7% 감소했다. 다만 2018년 1분기부터 이어온 25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기록은 이어가게 됐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14일 오후 4시부터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콜부터는 ‘열린 기업설명회(IR)’ 방식이 금융업계 최초로 도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