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익증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에 진출해 있는 해외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판촉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19일 투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펀드운용그룹인 미국의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해외수익증권 판매를 위해 한국투자자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도 내년부터 해외수익증권을 한국에서 직접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전세계 자산운용규모가 약 1조달러에 달하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우선 2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대대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메릴린치의 경우 직접 해외수익증권을 판매하기 위해 내년 2·4분기께 기존 서울지점을 현지법인으로 한단계 승격시킬 방침이다.

여기에다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은 올해안에 관련법이 개정되는 대로 해외수익증권 투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