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과 거래소 시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제3시장은 전날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거래부진 양상은 계속됐다.

17일 제3시장의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3백70원 오른 1만7천4백16원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97만주 감소한 56만주를 나타냈다.

특히 거래대금은 2억1천만원 감소한 3억2천만원으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저가주에 대한 투매성 매물이 줄어들면서 거래규모가 대폭 축소됐다는 게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실제로 한국정보중개는 전날의 6분의 1 수준인 17만주 정도 거래에 그쳤다.

이날 거래된 1백14개 종목중 4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1개 종목이 하락했다.

지존인터미디어는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엔에스시스템 와이엘데이타시스템 등은 3일 연속 하락해 주목을 끌었다.

21일째 거래가 없는 인콤을 비롯 20개 종목이 이날 단 한 주도 거래가 되지 않았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