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4천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또 연내에 비슷한 규모의 회사채를 다시 발행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파워콤 지분 인수 및 SK IMT-2000(가칭)의 자본금 출자에 사용될 전망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간사 증권사로 삼아 4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납입일은 10일이며 9일 A+급 회사채 수익률에서 0.35%포인트를 뺀 금리가 적용된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SK텔레콤이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 98년 11월 이후 처음이며 투자하겠다는 기관이 많아 비교적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회사채 발행 규모를 5천억∼1조원으로 잡았으며 향후 한두 차례 더 회사채를 추가 발행키로 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