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가격괴리율이 큰 종목의 우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이러한 종목으로 두산 하이트맥주 태평양제약 현대자동차 등이 선정됐다.

11일 대우증권은 "최근 증시가 반등 국면에 진입하면서 보통주는 조금 올랐지만 우선주는 하락추세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괴리율이 평균 40%대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처럼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가격 괴리율이 확대된 것은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하면서 우선주의 상승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고 해석했다.

또 선진국의 경우에는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비싼 경우도 있지만,국내에서는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가격괴리율이 50%를 넘고 배당 가능성도 높은 종목의 우선주를 매수 추천했다.

이 가운데 두산은 10일 종가 기준으로 보통주가 2만5천1백원,우선주가 7천2백10원으로 가격괴리율이 무려 71.3%에 달했다.

또 하이트맥주 태평양제약 현대차 로케트전기 메디슨 삼성전기 SK글로벌 제일제당 LG화학 등도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괴리율이 60%를 넘어 이들 종목의 우선주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