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난주초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해외증시 불안으로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주중반 반등에 성공했다.

주말에는 다우지수의 폭등에 힘입어 11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주 선물가격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저가매수세에 따른 하방경직성은 확인됐으나 매도물량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익증권 환매압박을 받고 있는 투신권의 현물주식 매도공세가 상승추세를 점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 봄이후 설정된 뮤추얼펀드 및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가 잇따르고 있어 투신권에서 주식을 팔지 않을래야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의 움직임이 다소 불안하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우지수는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고 있다.

또 21일 FRB(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금리인상 안건도 다우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LG투자증권은 이런 점을 감안해 이번주 선물가격이 105.5~110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거의 바닥나 프로그램매물부담은 줄어든 반면 현물상승은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선물가격의 고평가상태가 이어져야 하므로 프로그램매수세가 큰 폭으로 유입될지는 미지수다.

<>옵션=선물가격의 박스권을 겨냥한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

매도 스트래들(Short Straddle)이 대표적인 전략이 될수 있다.

이는 행사가격이 동일한 풋옵션과 콜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략은 박스권이 상하 어느쪽으로 붕괴될 경우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