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계열사인 동국산업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한국신용정보는 17일 동국산업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B+로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3-이상이 투자적격등급이며 B+이하가 투기등급이다.

한신정은 "동국제강계열의 무역 건설업체인 동국산업은 사업 전반에 걸쳐
원가율이 높아 영업수익성이 저조하다"고 평가했다.

또 "상품매입 공사매출등 영업의 절반상당이 계열사와 연계돼 있어
동국산업 자체의 원가관리에 애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정은 "계열분리 및 독립경영 추구시 자금창출 능력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생적인 수익 및 현금창출력 배양이 어려워 보인다"며
"동국산업의 채무 적기상환능력에 투기적 요소가 내포돼 있다"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