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반주기 제조업체인 태진미디어가 DDR열풍의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7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태진미디어가 올해 출시할 WOW-DDD가
DDR 인기에 힘입어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 이 회사에 대해 적극매수를
추천했다.

WOW-DDD는 노래를 부르면서 DDR을 할 수 있는 노래반주다.

또 DDR은 노래반주에 맞춰 발을 움직이는 게임으로 청소년층에게 요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증권은 DDR열풍이 노래방으로 확산됨에 따라 태진미디어의 DDR겸용
노래 반주기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는 이 회사가 DDR겸용 노래 반주기에서만 1백64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이밖에 이 회사가 인터넷을 통해 MP3음악 전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등 성장잠재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이에따라 이 회사의 올 매출액이 작년보다 1백13% 증가한
5백72억원, 순이익은 1백36% 증가한 1백4억원으로 추정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