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사상최대 증시활황으로 올들어 10월까지의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이 작년도 총액의 4배에 달하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국세청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의 주식거래를 통한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이 8천6백3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2천2백53억원의 거의 4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넘었던 지난 94년의 징수실적 6천8백41억원
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이같이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거래소시장은
물론 코스닥시장이 초활황을 보였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의 추세로 나갈 경우 올해 증권거래세
세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내년에도 주식투자가 더욱 일반화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주식회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