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세와 아시아지역의 금융시장 불안등으로 29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특히 다음달 열릴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7천2백82.28엔으로 전날보다 0.25% 떨어졌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등 향후 증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견해가 우세해
지면서 관망하는 투자자가 많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7,615.45로 0.5% 올랐다.

첨단기술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으며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대만정부가 시장에 적극개입, 주가를 떠받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선물과 연계된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거래량이 줄어들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태국은 소폭 상승했으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