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과 이구산업에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23일 최근 전기동에 대한 수요 증가와 전기동 가격 인상으로
동가공 업체의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며 풍산과 이구산업에 대해 장단기
매수할 것으로 추천했다.

종합 동제품 생산업체인 풍산은 올해 5백78억원의 경상이익과 4백63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7백11억원의 경상이익과 4백97억원의 순이익을 내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 추정EPS(주당순이익)는 1천4백77원으로 전망됐다.

12개월 목표주가는 2만1천원으로 추정됐다.

동판 전문업체인 이구산업의 올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7억원과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추정 EPS는 2천6백46원, 12개월 목표주가는 3만3천원으로 추산됐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의 김경중 연구위원은 "최근 동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전기동 가격이 상승하는데 힘입어 동제품 생산업체들의 수익성이 호전
되고 있다"며 "주가가 저평가된 풍산과 이구산업이 투자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상반기중 동가공 제품에 대한 내수는 작년동기보다 32%증가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돼 내수와 수출을 합한 총수요는 올해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