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31일 주식시장에서 한전은 전날보다 1천5백원 오른 2만5천원을 기록
해 전고점(10월17일)인 2만4천원을 뛰어넘었다.

달러환산 주가 역시 19.02달러를 기록해 전고점(18.14달러,10월17일)을
웃돌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이 한전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 6월23일 이후 이날까지 총 2천34만주나 순매수했다.

외국인지분율도 15.31%에서 18.55%로 껑충 뛰었다.

지난31일에도 45만주를 순매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달러로 환산한 한전주가가 연중 최고수준까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면서 한국대표주인 매집하고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한전의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는 데다 올해 배당률이 10%이상
될 것으로 예상돼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hgl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