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들은 지난해 4백13억원어치의 해외기술을 도입하고
1천2백71억원어치의 국내 기술을 해외에 수출해 8백58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기술도입을 거래소에 공시한 기업은 25건
4백13억원으로 96년보다 2.1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을 해외로 이전한 기업은 14건 1천2백71억원으로
96년(4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에따라 기술교역은 96년의 1백89억원 적자에서 8백58억원 흑자로 무려
1천47억원이나 개선됐다.

기술도입을 많이한 기업은 금호석유화학(1백1억원) 기산(90억원)
엔케이텔레콤(54억원) 등이었으며 기술이전 상위기업은 LG화학(7백억원)
한미약품(5백63억원) 한라공조(3억원) 등이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