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부도를 낸 다산금속공업이 13일 화의를 신청했다.

다산금속공업 관계자는 "외환은행 화양동 지점에 돌아온 약 1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고 계속 돌아오는 어음을 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관할 지방법원에 화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다산금속공업이 시화 반월공단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면
서 투자자금 소요가 많았고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유보율이 55%인 반면 부채
비율이 4백%가 넘는 등 재무구조가 불안정했기 때문에 1차 부도를 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