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화학 국보 두레에어메탈(구 삼선공업) 대한은박지 등이 신용매물부담이
적고 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은 자본금 3백억원 이하인 소형주 가운데 지난 10월1일에 비해
낙폭이 컸고 신용잔고비율이 80% 미만인 종목들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현대측에 따르면 10월1일 6만7천7백원이던 고려화학은 11월3일 3만4천3백원
으로 하락, 한달간 하락율이 49.34%에 달했다.

고려화학의 신용잔고비율은 11월1일 현재 1.38%에 달해 신용반대매물
부담이 거의 없다.

또 국보 두레에어메탈 대한은박지 태창 계몽사 등도 신용부담이 적은 가운데
낙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 고경배 시황팀장은 "최근의 심리적 공황에 따른 투매사태 때문에
낙폭이 컸다"며 "신용매물부담이 적은데다 고객예탁금 증가등의 대기매수세
유입으로 주가움직임이 활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캠브리지 명성 태평양물산 조비 우진전자 대한펄프 산내들인슈 등
한동안 단기급등한 종목들은 같은기간 낙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용잔고가 80%를 웃돌아 수급뷸균형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