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책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증시에 대한 직접적 정책은 물론이고 정보통신정책,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정책, 환경정책 등은 증시전반에는 물론이고 특정 테마를 형성하여
개별종목의 움직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정부정책에 일관성 결여로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고속전철사업, 통합방송법 제정, 한국통신 상장문제 등 일관성 없고 계획을
다반사로 번복하는 정책의 예는 매우 많다.

정권말기인 요즘은 특히나 이러한 문제점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책의존적인 종목은 시간이 지날수록 테마가 희석화되거나 테마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