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객들이 상품개발에 참여한 맞춤수익증권이 선보였다.

7일 한국투자신탁은 부산 동래지점의 개인및 법인고객들이 원하는 상품
내용을 담은 "한국대표 주식형2호"와 공사채형인 "21세기 단위형27호"를
설정, 이날 판매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별법인 대상의 펀드는 음성적으로 있었지만 이처럼 지점단위의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상품이 설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투는 덧붙였다.

"동래지점펀드"로 불리는 이들 펀드의 주요내용을 보면 한국대표 주식형2호
는 3백60명의 고객이 1백20억원을 투자했으며 목표수익률이 연 13.5%이상이고
펀드매니저엔 장태연 운용역이 지정됐다.

또 80억원으로 설정된 21세기 단위형27호는 실세금리+1% 수준을 목표로
채권운용팀의 안재현 운용역이 담당한다.

한투측은 앞으로 이같은 고객맞춤상품 설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