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큰 폭 상승했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5%
포인트 오른 연11.65%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단기자금시장이 불안, 기관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팔자에만
치중했다.

오전장중 한국은행이 8천억원 규모의 RP를 지원했으나 은행지준 부족을
메우기에는 충분치 않았고 금융개혁안의 후유증도 시장심리를 압박해 장단기
금리 상승세를 부추겼다.

당일 발행물량은 75억원이었으나 거의 소화되지 못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는 하루짜리 콜금리가 전날보다 0.30%포인트나 상승한
연11.48%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