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주말과 같은
연 11.50%를 기록했다.

단기조정이 마무리됐다는 기대감으로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오전장이 11.43%로 출발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그동안주요 사자세력이었던 투신권의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했고 증권사들도 매수를 자제해 되밀렸다.

이번주 발행예정물량중 대부분이 이날 집중 발행됐는데다 지준 부족으로
단기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다른 기관들도 추격매수를 꺼리는 모습이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