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초까지 증권사 임직원자기매매 및 임의매매행위등이 지난해 전체
적발건수를 이미 초과, 증권사의 윤리의식이 더욱 해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감독원 국감자료에 따르면 동방페레그린증권은 2건(본점, 압구정지
점)의 매매행위를 하다가 관련직원 5명이 문책을 당한 것을 비롯해 서울 제
일 동부 동양 쌍용증권등이 각각 1건씩을 기록, 총 7건에 걸쳐 20명의 직원
이 문책을 당했다.

이같은 문책 규모는 지난해의 3건(3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와함께 임의매매에 있어서도 동방페레그린 동아 선경 대유 동부 교보 서
울 제일 대신 산업증권등 10개사가 임의매매를 하다가 임직원 26명이 문책을
당해 지난해(5건에 5명)수준을 벌써 능가했다.

이밖에 작전등 시세조정으로 징계를 받은 증권사가 9개사로 지난해의 8개사
보다 증가했다.

이중 대신증권은 4건이 적발돼 9명이 문책을 당한 것을 비롯, <>현대 3건(
면직 1명 문책 3명) <>한양 2건(직무정지 1명 문책 4명) <>동방페레그린 일
은 동양 장은 쌍용 제일 1건(각 1명) 등이다.

한편 올들어 거액의 횡령사고가 적발된 곳은 한양 현대 LG 산업 서울 장은
증권등 6개사로 이중 한양증권 가락동지점의 16억9천만원이 규모면에서 가장
컸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