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해외증시는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런던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강세를 보인 반면 도쿄증시는 여전히 침체장을 이어갔다.

미경기의 완만한 지속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엔화대비 미달러화가 전후 최저치를 기록함에도 불구, 사상 처음으로
다우평균지수가 4천2백포인트대에 진입하는 강세장을 보였다.

1.4분기중 미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란 예상이 주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증시는 독일의 분데스방크와는 달리 일본은행이 금리인하불가방침을
발표하자 큰폭으로 하락하는 약세장이 지속됐다.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중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엔화가
85엔대까지 떨어지며 외환시장의 불안이 가중,대부분 투자가들은 관망세
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침체는 상당히 장기화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런던증시는 뉴욕증시의 강세및 정부당국의 주요금리 동결발표
등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박재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