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주간의 가격차가 10%를 넘는 종목이 3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말결산기일이 가까워지면서 구주와 가격차가 많이 나는
신주가 투자유망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신주가 상장된 1백29개종목의
신구주간 가격격차는 평균 6.7%이며 이중 26.1 5%의 로케트전기를 비롯,
32개종목이 10%이상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론적으로 신구주의 가격격차는 각 주권의 배당기산일의 차이,즉 배당금
만큼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이론적인 수준보다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종목의 경우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격차가 축소되고 결산기일이 지나면 신구주가 병합되므로
투자가치가 크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투자가치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적어 환금성이
어려운 종목군과 과대상승한 기업군,영업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의 주가는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커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로케트전기외에 신구주가격차가 큰 종목(괴리율)은 성원건설(19.70%)
한국철강(17.23)현대종합상사(14.4)삼풍(14.35)신광기업(14.16)
한국티타늄(13.51) 태일정밀(13.39)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