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곡 '빛이 나는 사람' 공개…본격 활동 나설 듯
김호중 소집해제…"열심히 활동하며 좋은 모습 보일 것"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9일 소집해제됐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청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친 뒤 "복무를 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느낀 점도 많고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많은 것을 준비했는데 앞으로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날 서초구청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50여 명의 팬은 오전 10시 15분께 김호중이 모습을 드러내자 '와아' 함성을 지르며 '고생했다', '김호중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구청 관계자로 보이는 한 중년 남성은 김호중을 향해 '근무 열심히 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팬들이 꽃다발을 건네자 김호중은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인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팬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하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호중은 이달 18일 팬들을 위한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11일 'KBS 2022 평화콘서트'와 19일 '드림콘서트 트롯' 무대에도 올라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노래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와 협업곡도 준비한다.

김호중은 TV조선 트로트 경연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에 올라 큰 인기를 얻었다.

성악가로도 활동했던 그는 '트바로티'(트로트와 파바로티를 합친 말)로 불리며 방송 이후 '너나 나나' 리메이크 버전, '나보다 더 사랑해요', '할무니' 등의 곡을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