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사과 /사진=SNS
지윤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사과 /사진=SNS
모델 겸 SNS 스타 지윤미가 운전 중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윤미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 지인의 휴대폰으로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한손 운전한 영상을 SNS에 게시해 여러분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드리고, 안 좋은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많이 깨닫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안일하게 생각했다. 영상에 올라오는 댓글들을 보았을 때 잘못에 대한 인정보다 내비를 봐야한다는 이유로, 차가 없다는 이유로 핸드폰을 들고 운전한 사실을 정당화하려고 했던 행동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윤미는 "약 2년 전 떨리는 마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따고 나서 실제로 도로에 나가서 운전을 하면서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잘 지내다보니 어리석게도 자만해 운전을 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는 상대방과 제 자신을 지키는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초보운전 때와 같이 항상 조심하고 건강하면서 진지하게 운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윤미는 지난 19일 SNS에 "몸치인가? 아 노래 좋고 비오는 날 드라이브 좋았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지윤미는 차를 운전하며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한 손으로는 휴대폰을 들고 있어 논란이 됐다.

이에 한 네티즌은 "운전할 때 폰 안 하시는게. 위험하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지윤미는 "내비다. 남양주 도로여서 앞에 차가 없었다. 내 폰으로는 뒤에 그립톡을 걸고 내비를 보는데 이건 내 폰이 아니라서 없었던 상황이고, 거치대를 이용하는 게 나는 차가 앞뒤 거리 간격이 넓어 상당히 더 불편하고 위험하더라"고 해명했다.

지윤미의 해명에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한 손으로 휴대폰을 들고 운전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이 일기 시작한 것. 이에 지윤미는 결국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다.

지윤미는 과거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한 바 있다. 이후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다음은 지윤미 SNS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지윤미입니다.

며칠 전 지인의 휴대폰으로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한손 운전한 영상을 SNS에 게시해 여러분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드리고, 안 좋은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영상에 올라오는 댓글들을 보았을 때 잘못에 대한 인정보다 내비를 봐야한다는 이유로, 차가 없다는 이유로 핸드폰을 들고 운전한 사실을 정당화하려고 했던 행동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잘못에 대한 인정보다 상황설명에 급급했던 제 모습을 보고 가족, 친구와 지인들이 "너 그러다가 큰일난다", "너도 너지만 잠시 한눈 팔다가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되면 어쩌냐", "운전하면서는 앞만 주시하고, 다른 생각하지 말고, 운전만 똑바로 해라" 등등 수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약 2년 전 떨리는 마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따고 나서 실제로 도로에 나가서 운전을 하면서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잘 지내다보니 어리석게도 자만해 운전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상대방과 제 자신을 지키는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 것인지를 진심으로 깨닫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분들도 교통법규라던지 안전운전 관련해 궁금하신 것들이 생긴다면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초보운전 때와 같이 항상 조심하고 건강하면서 진지하게 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안전운전을 생활화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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