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사진=마디픽쳐스)

윤석화(사진=마디픽쳐스)


배우 윤석화가 새로운 영화의 바다 강릉을 탄성케 했다.

지난 8일 개막한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GIFF)에서 윤석화는 짙은 녹색의 점프수트와 모피코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특히, 클래식한 스타일의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더해져 프랑스 출신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를 연상시키며 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사라 베르나르는 유럽의 연극무대에서 수십년간 명성을 쌓고 노년에는 초기 무성영화에 출연하며 19세기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인물이다.

오랜만에 공식석상 레드카펫에 참석한 윤석화는 이번 영화제 개막식에서 특유의 우아함과 자신감 넘치는 워킹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윤석화의 클래스’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영화제를 찾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한, 영화제 이틀째인 9일 윤석화는 연극배우 박정자, 손숙과 함께 ‘강릉국제영화제 스페셜 네트워킹 콘서트’를 열었다. ‘연극배우 세 여자의 영화이야기’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윤석화는 20대 못지않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윤석화는 영화 <섬마을 선생>의 주제곡 ‘섬마을 선생님’을 부르며 흥을 돋웠다. 이어, 가톨릭관동대학교 실용음악전공 학생들과 호흡하며 영화 <바보들의 행진>의 주제곡인 ‘고래사냥’을 열창하며 공연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무대 위의 마스터이자 스트린의 신인 윤석화, 연극부터 영화까지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전설의 배우 사라 베르나르처럼 어떤 무대든 자신의 에너지를 끝없이 발산하는 그의 지치지 않는 열정이 놀랍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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