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사진=루트비컴퍼니
장윤정/ 사진=루트비컴퍼니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방송에 복귀하자마자 이혼을 고백했다.

1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날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이혼한 사실을 고백해 20년만에 방송 복귀 만큼이나 큰 화제를 모았다.

장윤정의 이혼 고백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대중 앞에 솔직하고 싶었던 것. 장문의 글에는 장윤정의 고민이 담겨있었다.

먼저 장윤정은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이혼 사실을 밝혔다.

글에 따르면 아이는 장윤정이 키우게 됐으며, 이혼은 했지만 전 남편과 자신 모두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장윤정은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혼을 밝힌 이유와 함께 앞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장윤정은 최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20년 만의 방송 복귀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87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다양 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한 바 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장윤정입니다.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은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