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오동 전투' 유해진/사진=쇼박스
영화 '봉오동 전투' 유해진/사진=쇼박스
'봉오동전투' 유해진이 류준열과 외모가 닮았다고 밝혔다.

배우 유해진은 29일 서울시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봉오동전투' 인터뷰에서 "(류)준열이나 저나 쌍꺼풀이 없어서 눈이 닮은거 같다"며 "요즘 진선규랑도 영화를 같이 하고 있는데, 비슷한거 같다"고 너스레를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유해진과 류준열의 외모가 닮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당시 유해진도 "'택시운전사'에서 류준열과 함께 했을 때에도 '어디서 봤다 했더니 친척과 비슷하구나'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하며 닮은 외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류준열의 외모가 저보단 낫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해진은 "젊음만큼 아름다운게 없다"며 "예전엔 그말이 와닿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런걸 느낀다. 준열이만 봐도 건강하고 좋은 에너지가 보인다"면서 칭찬했다.

외모는 류준열에 밀린다고 자처했지만 개그 욕심은 놓치지 않았다. 류준열이 "제가 유해진 선배만큼 웃길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선 경계심을 보여 폭소케 했다.

유해진은 "그땐 웃길 수 있어도 그걸 꾸준히, 제 나이가 될 때까지 유지하는게 힘들다"며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무시를 견뎌내야 한다"고 개그 자부심을 보였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1919년 3.1 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 항쟁이 활발해졌고,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했다.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봉오동전투'는 이날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총 제작비 155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최근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유해진은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전설적인 독립군 황해철 역을 맡았다. 황해철은 평소에는 허허실실이지만 전투가 시작되면 민첩한 몸놀림과 대범함으로 일본군의 목을 거침없이 베는 비상한 솜씨를 보여준다. 유해진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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