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음악의 두 거장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을 조명하는 기획 공연이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6주년을 맞는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로 다음달 9일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오는 11월12일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공연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연다. 쇼스타코비치 공연에서는 박영민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교향곡 6번을 들려주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바이올린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적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코피예프 공연에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밝고 화려한 교향곡 1번과 ‘청춘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교향곡 7번 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피아노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성시연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2만~5만원.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