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전혜빈 에릭
'또 오해영' 전혜빈 에릭
전혜빈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

전혜빈은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오해영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결혼식 전날 돌연 잠적해 에릭에게 큰 상처를 남겨 시청자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또오해영’ 6회에서는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이 박도경(에릭 분)을 떠난 이유가 밝혀졌다. 과거 예쁜 해영과 도경은 서로를 끔찍이 사랑해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하지만 자신의 실리를 위해 해영과 도경의 결혼을 막아야 했던 도경의 엄마 허지야(남기애 분)의 훼방 때문에 헤어지게 됐던 것

허지야는 도경 몰래 해영을 찾아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다. 뿐만 아니라 해영의 출생에 대한 비난부터 가족에 대한 막말까지 서슴지 않아 보는 이를 분노케 하였다.

해영은 온갖 수모와 모욕을 떠안으며 상처받았다. 그 가운데서도 해영은 도경과 엄마 사이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혼자 고통을 떠안았다. 둘의 사랑을 지켜 내려고 노력하는 해영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전혜빈 역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악녀가 됐던 사실이 밝혀지며 앞으로의 전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혼 사유가 드러나며 더 복잡해진 두 오해영과 박도경의 관계 역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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