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사진=영상캡처)


‘마녀보감’이 스토리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토리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그동안 생생한 캐릭터가 살아있는 무빙 포스터, 묵직한 분위기와 압도적 연기력을 담아낸 티저 영상을 통해 궁금증을 자극해왔던 ‘마녀보감’은 마치 누군가가 책을 넘기며 동화를 읽어 주는 듯한 신선한 티저 영상으로 드라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더불어 ‘마녀보감’만의 흥미진진하고 신선한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야기는 1550년 명종(이다윗 분) 6년 시작된다. 오랫동안 왕자가 태어나지 않자 왕실과 궁이 시름에 빠지고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중전심씨(장희진 분)는 조선 최고의 무녀 홍주(염정아 분)의 흑주술을 이용해 순회세자와 연희(김새론 분)를 갖게 된다. 쌍둥이 중 한 명의 목숨을 내놓아야 하나는 살 수 있는 운명에 놓이고, 세자를 살리기 위해 연희는 저주를 품은 채 버림받는다.

세자를 통해 왕실의 대를 잇고자 한 대비윤씨(김영애 분)와 홍주는 소격서 영 최현서(이성재 분)에게 연희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최현서는 고민 끝에 흑림에 집을 짓고 주술 결계를 만들어 연희를 가둬둔다. ‘순회세자와 연희가 열일곱 번째 생일을 맞는 날 모두 죽을 것이다.’, ‘그 아이를 사랑하는 자, 그 아이가 사랑하는 자가 모두 죽을 것이다’라는 저주를 허준(윤시윤 분)이 알게 되면서 이들의 운명적 인연이 시작된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스토리 소개에 드라마의 이해를 도우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티저 영상은 흑주술로 태어난 저주의 아이 연희의 슬픈 운명과 허준과의 운명적인 인연을 예감케 하는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저주의 내용이 모두 공개되면서 허준과 연희의 슬픈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영상 말미 “내가 혹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을까? 너도 혹시 태어나면 안 됐던 거야?”라는 연희의 대사는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나란히 앉은 윤시윤, 김새론의 모습과 결국 떨어지고 마는 두 사람의 잡은 손, 오가는 애절한 눈빛 등이 이어지면서 연희에게 내려진 저주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한편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으로 오는 13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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