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서희(38)가 과거 '성형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장서희는 "평소 너무 마른게 콤플렉스였는데 여배우로서 예뻐보이고 싶었다"라며 성형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장서희는 "주사를 맞긴 했지만 감기몸살도 걸린데다 몸 상태가 안좋아 몸이 부었다"며 "그때 연예프로그램를 같이 진행하던 서경석씨가 생방송 중에 저를 감싸주려 '몸이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생방송에 임했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생방송인데 '주사를 맞았다 안맞았다'라고 말하기 힘들지 않겠느냐"며 "방송이 끝난 후 서경석씨에게 질타가 쏟아졌다. 미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장서희는 바로 성형논란에 대해 해명하지 않은것에 대해 "그 순간에 '그게 아니구요' 이럴 수도 없었다"며 "해명할 틈을 놓쳐 방송 후 난리가 나게됐다"고 털어놨다.

방송이 끝나고 논란이 있은후 시청자게시판을 본 장서희는 "'한 주 쉬고 나오지 그랬냐'고 지적도 나왔지만 숨긴다고 숨겨지는 일이 아니다"며 "생방송 펑크를 내면 의혹이 또 생길 수도 있었고 MC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악플을 울면서 보다가 '장서희 피오나 공주같아요'라는 댓글을 보고 재미있어서 웃었다"고 전했다.

또 "대중들은 게으른 여배우를 싫어한다. 여배우가 얼굴을 고치면 성형했다고 비난을 받지만 얼굴을 안가꾸고 나타나면 싫어한다"며 "여배우라는 자리가 힘든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이날 장서희는 드라마 '인어아가씨' 캐스팅 비화를 전하며 임성한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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