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디오 청취자 10명 중 4명은 MBC 표준FM을 듣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17일 MBC가 밝혔다.

M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월12~23일 만 13~69세 남녀 중 하루에 30분 이상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 1천254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를 한 결과 MBC표준FM의 점유율이 41.2%를 기록했다.

또 FM4U의 점유율까지 포함하면 MBC 라디오의 전체 점유율은 52.7%를 기록해 전체 청취자의 절반 이상이 MBC라디오를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취율 순위에서는 표준FM의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1,2부'가 19.4%로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중 청취율 1위를 고수했다.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1,2부'는 16.9%로 2위에 올랐고, '지금은 라디오 시대 3,4부'가 16.4%의 청취율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SBS파워FM의 '두시 탈출 컬투쇼'가 14.6%로 4위에 랭크됐고, '싱글벙글쇼 3, 4부'가 14.5%로 5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