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서 '연산군 부인' 중전신씨 역을 맡았던 박하선이 시청자 게시판에 드라마 종영을 맞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밤 11시 30분경 박하선은 '안녕하세요 중전신씨역을 맡았던 박하선이라고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감사인사 드릴 분들이 많아 용기내어 글을 남겨 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하선은 "이제 연산군의 눈빛과 모습만 봐도 연민을 느끼고,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오는 데, 어렵기만 하던 사극대사가 이제 조금 익숙해졌는데..이렇게 끝이네요. 더 잘하고 싶었는 데, 아쉬움만 남습니다."라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박하선은 "인터넷과 '연산군일기' 등 많은 책과 정보를 뒤져보아도 중전신씨에 대한 기록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연민이 가고 더욱 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처음으로 많이 표현 될 그 분에 대해서 정말 잘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박하선은 또 "이제 사극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는 박하선이 되겠습니다. 제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王과 나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말을 맺었다.

박하선은 2005년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 드라마 '경성스캔들' 영화 '바보' 등에 출연하고 지난 3월 3일 월화드라마 '왕과 나' 54회분부터 연산군의 중전 신씨 역을 맡아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한편, 2007년 8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대하사극 <왕과 나>는 지난 1일 마지막회에서 처선(오만석 분)이 연산군(정태우)에 대해 충언을 고하고 죽음 맞는 장면과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물러나며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4월 7일부터 매주 월,화요일에는 안재욱, 서지혜 주연의 <사랑해>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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