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세아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SM7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면서 신분확인과정에서 실제나이가 공개돼 화제가 됐었다.

각종 인터넷 포탈에서는 1976년생으로 게재됐으나 실제 주민등록상 1973년생이었던 것.

3살 어리게 보이고픈 김세아의 노력은 음주운전때문에 발각되게 되었다.

이런 식의 '나이 깎기'는 연예계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최근 '러브혁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강미인 현영도 실제나이가 알려졌던 바와같이 80년생이 아닌 76년생 32살이라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월드컵 미녀'에서 힙합전사로 돌아온 미나도 실제나이는 한참 많이 먹었다는 사실이 18일 공개됐다.

가수 정연준과 열애설에 휩싸이기기도 했던 미나의 실제 나이는 72년생 36살이라고 한다.

GOD의 맏형 박준형도 프로필나이로는 74년생이었으나 실제로는 70년생이라고 눈물을 흘리서(?) 밝히기도 했다.

75년생으로 알려진 미스코리아 출신 가수 양혜승도 실제 나이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다.

알려진 방송나이대로라면 터무니없이 어린 나이에 미스코리아에 출전했어야 하기 때문이다.

베이비복스의 이가이 또한 방송나이 78년생이었으나 실제나이는 68년생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왜이렇게 본인의 출생년도를 방송에 출연해 숨기는 일이 비일비재해지게 된걸까.

지금은 예전처럼 나이로 인한 방송제약이 심한편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국내 대중문화 자체가 10대와 20대 위주로 편중되어 있다보니 데뷔를 준비하면서 기획사에서는 방송용 나이를 예명과 함께 지어주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이처럼 자신의 실제나이를 속이고 방송생활을 하다보면 팬들에게 뭔가 속이고 있다는 자책감도 들게 되고 우연히 발각되었을때 더욱더 큰 망신을 당하게 될 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팬들도 나이를 감추고 어리게 보이고 싶은 연예인보다 당당하게 자신의 나이를 밝히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당당한 스타에게 더욱 박수를 보내고 싶지는 않을까.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