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 이후 한석규의 차기작이 영화 'Mr.주부 퀴즈왕'으로 결정됐다. 한석규가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것은 '닥터봉'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한석규는 한 남성 전업주부가 우승 상금을 노리고 주부 퀴즈대회에 출전한다는 내용의 이 영화에서 여섯살 난 딸을 키우며 집안 살림을 돌보는 주인공 진만역을 맡는다. 진만의 친구로, 그가 퀴즈왕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돕는 영승 역은 공형진이 맡았다. 진만이 퀴즈왕 대회에 도전하게 된 것은 아내의 월급으로 붓던 곗돈을 떼이는사건이 발생해서다. 진만은 영승의 도움으로 퀴즈대회에 출전하고 우여곡절끝에 첫승을 거두게 된다. 폴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작이며 신인 유선동 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5월초 촬영을 시작해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